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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가 바로 기침일 것이다. 기침은 대개 감기의 시작을 알려주고 가볍게 끝나는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잘 멈추지도 않고 오래 끌면서 우리를 고생시키기도 하며 심해지면 발작적으로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한다.
천식이란 폐내의 기관지가 어떤 원인에 의해 간헐적으로 협착을 일으킴으로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 (거친 호흡으로 씩씩 소리를 내는 것)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관지 천식이라 하면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천식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천식은 노인과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되는데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생률이 높아 천식 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식에는 기관지성과 심장성 천식이 있는데, 천식이라고 하면 보통 기관지성 천식을 말하며 기관자성 천식도 알레르기성이 원인인 경우와 기타 내인성 (감염이나 운동, 기후와 습도의 변화에 대한 부적응 등)이 원인인 경우도 많이 있다.
천식은 주로 노약자들에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와 노인은 기침을 오래 끌다가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천적으로 천식의 경향을 타고나서 감기만 걸리면 쉽게 천식이 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이 효천, 천촉, 천급 등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폐의 기능이 허약하여 체내에서 담이 생겨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천식 발작은 밤에 많이 일어나고 심한 호흡 곤란 때문에 몹시 피로해지므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여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하고, 몸을 차게 하지 말며, 채소나 과일, 설탕 등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해야 한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을 하려면 평소에 마른 수건으로 몸을 마찰하는 것이 좋은 단련법이고 천식 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경우에 미리 침과 뜸으로 예방을 하거나 침뜸 경혈을 지압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추운 겨울에 천식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민간요법을 평소에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하늘타리뿌리(천화분) 10g, 참대껍질 2g을 한데 넣어 물을 2홉 반 정도 붓고 달여서 절반으로 줄면 짜서 하루에 세끼씩을 식사 1시간 전에 나누어 먹는다.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많은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과 베개 속의 메밀껍질가루 그리고 식용색소 등이 일반적인 것이고 그 외 사람에 따라 원인물질의 차이가 많다.
흡연과 호흡기 감염도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인데, 최근에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천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리고 수영을 제외한 심한 운동이나 공기 오염, 감기 등 호흡기 질환과 정서적 불안감 등도 천식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의 3대 증상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 곤란 및 천명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마른 기침,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 및 반복성 기관지 기관지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린이의 경우, 마치 감기와 같은 증상이 잘 낫지도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천식은 통상 야간에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수면 중에 기관지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기관지 자극물질이 기관지의 점막에 많이 쌓이며 또한 계속 누워있게 되므로 집먼지 진드기에 지속적으로 가깝게 접촉하게 되는 것을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천식은 원인 알레르기 물질 및 유발 인자를 사전에 알고 있다면 이를 회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즉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이 될 경우 거실의 카페트를 치운다거나, 진공 청소기로 청소를 자주하고, 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나 장소에서는 예방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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